빙 크로스비와 듀엣곡 발표
47년만의 컬래버 기대만발


그룹 방탄소년단 뷔(사진)가 ‘캐럴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 팝가수 빙 크로스비(Bing Crosby)와 듀엣곡을 발표한다.

뷔와 1977년 고인이 된 빙 크로스비의 목소리가 함께 담긴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with V of BTS)’는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뷔는 1942년 발표돼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빙 크로스비의 명곡 ‘화이트 크리스마스’ 중 일부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불렀다. 뷔의 목소리와 과거 빙 크로스비가 부른 노래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음원이 탄생됐다는 후문이다.



뷔의 소속사는 “뷔와 빙 크로스비라는 두 아이콘의 시대를 초월한 컬래버레이션”이라면서 “1977년 데이비드 보위와의 협업 이후 47년 만에 처음 세상에 나오는 빙 크로스비의 듀엣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작업은 빙 크로스비를 향한 뷔의 오랜 존경심에서 시작됐다. 뷔는 지난 2022년 빙 크로스비의 곡 ‘이츠 빈 어 롱 롱 타임’(It’s Been a Long, Long Time) 커버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꾸준히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다. 이에 빙 크로스비 공식 채널은 “우리는 뷔가 훌륭한 재즈 크루너(바리톤 음색 스타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빙(BING)처럼”이라고 화답한 바 있다. 빙 크로스비는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오른 20세기 최고의 스타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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