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서울희곡상’ 수상작으로 작가 하수민(사진)의 ‘End Wall(엔드 월) - 저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가 선정됐다고 8일 서울문화재단이 밝혔다.
이날 서울희곡상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 선정에 대해 "노동 환경에서 발생하는 위험과 불안 속에서 한 젊은이의 삶과 죽음을 통해 사회 문제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며 "예술성과 무대화 가능성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수작으로 소재에 접근하는 태도의 고유함, 품위 있는 언어, 세련된 극적 구성과 인물배치 등을 조화롭게 갖추어 깊은 감동을 준다"고 설명했다. 연극 창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제정된 ‘서울희곡상’은 수상자에게 2000만 원의 상금과 서울 대학로극장 쿼드에서의 공연을 지원한다.
하수민은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공부하는 마음으로 희곡을 쓴다"며 "작품 속 청년의 얼굴을 떠올리며, 함께 나아가는 마음으로 희곡을 완성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5시 30분 서울연극센터 1층에서 열린다.
서종민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