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했던 미들블로커 정대영이 정든 코트와 이별한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에 앞서 정대영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V리그 출범 이전인 1999년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에 데뷔한 정대영은 2007년 GS칼텍스, 2014년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차례로 입고 각각 두 번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2023년 친정팀으로 복귀한 정대영은 한 시즌을 더 뛰고 은퇴를 결정했다. V리그 통산 523경기에 출전해 1968세트를 소화하며 5653득점을 남겼다.
정대영은 은퇴식을 앞두고 GS칼텍스를 통해 "팬들께서 앞으로의 새로운 인생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면 기쁠 것 같다"면서 "항상 정대영이라는 선수를 잊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 많은 팬이 장충체육관에 찾아와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은퇴식은 경기 전 정대영의 사인회와 함께 엄마에 이어 배구선수를 꿈꾸는 유망주인 딸 김보민 양이 함께 시구에 나서 의미를 더한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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