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위원장에 맥마흔·러트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향후 차기 정부 주요 인사 임명과 정책 마련을 준비할 정권 인수팀 면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8월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에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공동 설립자인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과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CEO인 하워드 러트닉을 임명한 바 있다. 맥마흔 위원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고, 러트닉 위원장은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금융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이들 두 위원장 모두 거액 선거자금 후원자다.

이밖에 인수팀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고 중도 사퇴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민주당 출신의 털시 개버드 전 하원의원, 트럼프 당선인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및 에릭 트럼프,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 등도 참여하고 있다. 정권 인수팀은 연방총무청(GSA)으로부터 대선 5일 뒤에서 취임 후 최대 60일까지 사무실·예산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결과를 부정하면서 2020년 정권 인수에 대한 정부 지원이 지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진 새 규정이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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