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자문사 선정작업 등 진행

포스코그룹이 국내외 사업 구조조정으로 중국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해온 현지 제철소 매각을 추진한다. 중국산 철강 공급 과잉에 따른 저가 경쟁 등으로 인해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포스코그룹이 전사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중국과의 합작법인인 장자강포항불수강(PZSS)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매각 작업과 관련해 투자 자문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문사 선정 이후 실제 매각절차에 돌입 여부, 구체적인 매각 규모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1997년 설립된 PZSS는 연간 11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차이나가 지분 약 82.5%를 갖고 있으며 중국 2위 철강 기업인 사강그룹이 약 17.5%를 보유하고 있다. 철광석을 녹여 선철을 만드는 제선, 철강을 만드는 제강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관제철소 형태로 매년 수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중국 진출의 전초 기지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억3000만 달러(약 1800억 원)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급격히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그룹의 PZSS 매각을 시작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 구조 개편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120개의 구조 개편 대상을 확정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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