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인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도널드 트럼프 2기 시대 한미동맹을 업그레이드할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것을 고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힌 뒤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퇴조해 한국 도움이 필요하다”며 손을 내밀었다.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좀 더 얘기하길 원한다”고 했다. 이례적이고 구체적인 제안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K-조선 평가는 중국의 해양 굴기 억제에 한국이 긴요하다는 인식에 근거하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은 11 대 3으로 중국을 앞서지만 전투함은 280척에 그쳐 중국의 370척에 뒤진다. 더구나 중국은 매년 수십 척을 새로 건조하는데 미국은 조선소 사양화로 인해 보수 정비에 급급한 상황이다. 세계 최강의 해군력을 유지하기 위해 K-조선과의 협력이 필수가 된 것이다. 미 대선 직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한미관계 강화를 통해 미국 조선업을 구해야 한다”는 헨리 헤거드 전 주한미대사관 정무공사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는 모든 선박과 군함을 미국에서 건조하도록 규정한 해묵은 존스법 개정도 촉구했다. 1920년 제정된 이 법에 안주하는 바람에 미국이 선박 건조 경쟁력을 잃게 된 만큼, 양국이 윈윈 공조를 통해 위기를 넘고, 법도 개정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HD현대중공업이 미 해군과 함정정비계약을 한 데 이어 한화오션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 정비 사업을 수주하면서 미 군함 MRO 협력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올해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도 미 해군과 한국 조선소의 MRO 협력이 처음으로 명시됐다. 미 함정 MRO 사업은 연간 20조 원 규모로 ‘마르지 않는 금맥’으로도 불린다. 미국 국방력이 계속되는 한 중단되지 않기 때문이다. MRO 협력으로 다져진 신뢰가 군함 공동 건조로 나가면 동맹의 차원도 달라진다. 무기의 공동 개발·생산 단계까지 가면 동맹 결속력은 더 강고해지기 때문이다. 경제 협력 효과는 말할 것도 없다. K-조선이 그런 길을 열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K-조선 평가는 중국의 해양 굴기 억제에 한국이 긴요하다는 인식에 근거하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은 11 대 3으로 중국을 앞서지만 전투함은 280척에 그쳐 중국의 370척에 뒤진다. 더구나 중국은 매년 수십 척을 새로 건조하는데 미국은 조선소 사양화로 인해 보수 정비에 급급한 상황이다. 세계 최강의 해군력을 유지하기 위해 K-조선과의 협력이 필수가 된 것이다. 미 대선 직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한미관계 강화를 통해 미국 조선업을 구해야 한다”는 헨리 헤거드 전 주한미대사관 정무공사의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는 모든 선박과 군함을 미국에서 건조하도록 규정한 해묵은 존스법 개정도 촉구했다. 1920년 제정된 이 법에 안주하는 바람에 미국이 선박 건조 경쟁력을 잃게 된 만큼, 양국이 윈윈 공조를 통해 위기를 넘고, 법도 개정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HD현대중공업이 미 해군과 함정정비계약을 한 데 이어 한화오션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 정비 사업을 수주하면서 미 군함 MRO 협력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올해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도 미 해군과 한국 조선소의 MRO 협력이 처음으로 명시됐다. 미 함정 MRO 사업은 연간 20조 원 규모로 ‘마르지 않는 금맥’으로도 불린다. 미국 국방력이 계속되는 한 중단되지 않기 때문이다. MRO 협력으로 다져진 신뢰가 군함 공동 건조로 나가면 동맹의 차원도 달라진다. 무기의 공동 개발·생산 단계까지 가면 동맹 결속력은 더 강고해지기 때문이다. 경제 협력 효과는 말할 것도 없다. K-조선이 그런 길을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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