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자위대 출범 70주년 기념 사열식. EPA 연합뉴스
9일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자위대 출범 70주년 기념 사열식. EPA 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9일 자위대 출범 70주년 기념 사열식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자국 영공 침범에 대해 "주권의 중대한 피해로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수도권 사이타마현에 있는 육상자위대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사열식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를 착실하게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중러의 영공침입,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엄중하고 복잡한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외교력과 방위력 양쪽을 균형 있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에서 미일 동맹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동맹국, 뜻을 같이하는 나라와 네트워크를 유기적, 중층적으로 구축해 억지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월 26일 중국 군용기가 자국 서남부 나가사키현 영공을 일시적으로 침범했다고 발표했고, 9월 23일에는 러시아 초계기가 홋카이도 영공에 세 차례 진입했다고 밝혔다.

김석 기자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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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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