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비행할 수 있도록 거리·방위각·위치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필수 항행시설이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했으며 정부, 양 공항공사, 국제기구, 산·학·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항행분야 주요 정책과 최신기술 동향, 연구성과 등을 공유하고 항행안전시스템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스마트기술 기반 항공안전 강화 및 항행안전시스템 혁신’으로 ▲항공안전 강화전략 및 혁신방향(세션1) ▲스마트 항행 인프라 운영 고도화(세션2) ▲최신 항행안전시스템 기술개발 및 연구 동향(세션3)의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항행안전시설 성능점검 드론시스템(DIVA, Drone for ILS/VOR Analyzer)의 발전방향을 발표했으며, 원거리에서 항공기 비행경로를 따라 점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드론이 수직·수평비행을 하며 근거리에서 항행안전시설의 신호를 보다 정밀하게 점검할 수 있는 입체적 비행경로를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서 국토부는 ‘국가항행안전시스템 발전 기본정책’,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안전 사이버보안정책’을 발표했으며, AI 적용 항공시스템 안전인증 발전방향(항공안전기술원), 인천공항 지상기반 위성항법시설(GBAS) 도입 연구(인천국제공항공사), UAM 교통관제시스템 개발 현황(한화시스템) 등 디지털·스마트기술을 접목한 항행안전시스템 혁신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최근 항공산업이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항행안전시스템의 기술혁신을 통해 안전한 운항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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