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12월 개통
일산에서 서울역까지 16분으로 단축
추억의 교외선 20년 만에 다시 달리게 돼
고양=김준구 기자
다음 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과 교외선이 개통되면서 고양시에서 서울 중심부와 수도권 북부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 11개 역을 잇는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다음달 28일 추가 개통된다.
이번에 고양시 구간에는 킨텍스역과 대곡역이 개통되며 창릉역은 향후 창릉지구 조성에 맞춰 진행 중이다.
GTX는 최고 속도가 시속 180km로 일반 철도의 2배 이상 빠르고 정거장 수가 적어 급행철도 기능을 한다. 지하 50m에 조성돼 소음 문제에도 자유롭다. 현재 공정률은 92%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운행되면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복합환승센터 조성으로 늦어지는 삼성역까지 2028년 모든 구간이 개통하면 킨텍스에서 강남 한복판까지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고양시는 올 초 GTX-A 개통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킨텍스역과 대곡역 연계교통 체계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고양시에서 양주와 의정부까지 수도권 북부를 동서로 잇는 교외선도 다음 달 20년 만에 재개통한다.
1963년 처음 운행을 시작한 교외선은 송추·장흥 등 서울 근교로 놀러가던 가족이나 연인, 대학생들이 이용하던 추억의 노선이다. 이용객 감소로 지난 2004년 정기 여객 열차가 운행을 중단했지만 수도권 주거인구가 늘어나며 운행 재개 목소리가 높아졌다.
2021년 고양시와 경기도·의정부시·양주시·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가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22년 하반기부터 약 2년간 497억 원을 들여 개량공사를 진행했다.
총 30.3km 구간으로 대곡-원릉-일영-장흥-송추-의정부 6개역을 지나게 된다.
특히 대곡역은 내달 GTX-A와 교외선이 동시 개통하면 기존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까지 5개 노선이 지나게 돼 수도권 북부 주민들의 환승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90분에서 50분대로 줄어 수도권 북부 지역 연계성이 향상되고 관광객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GTX-A 운정~서울역 구간과 교외선이 개통하면 서울 도심 출퇴근길이 20분 내로 단축되고 수도권 북부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곡 등 신설 역에 대한 환승체계를 마련해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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