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오는 1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수험생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2일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6개 시험장에서 총 3347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이에 구는 △교통지원대책본부 설치·운영 △수험생 수송지원 △시험장 주변 교통질서 유지 △시험장 주변 생활 소음 통제 등 4개 분야의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교통지원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교통상황을 총괄한다. 시험장별로 인력을 파견해 돌발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수송지원 대책으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을 위해 시험장 주변 노선 마을버스 운행 횟수를 늘리고 배차 간격을 조정한다. 또 수험생 이동 시간대에 법인택시가 지하철역·버스 정류소와 시험장 사이를 집중 운행할 수 있도록 배치할 방침이다. 주요 교차로와 지하철역 중심으로 관용차 총 18대를 동원해 지각 우려가 있는 수험생을 긴급 수송하고, ‘먼저·함께 태워주기’ 캠페인을 벌인다.
교통질서 유지 대책으로는 특별단속반 7개조를 편성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지선 도로, 학교 및 지하철역 주변에서 불법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작구는 수험생들이 시험 중 생활 소음에 방해받지 않도록 사전에 주변 소음 실태를 조사하고, 인근 공사장을 현장 지도하는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는 기동반이 시험장 주변 소음을 집중 통제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도 수험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험장 주변 교통통제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훈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