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101 MRT역 광장에 설치된 ‘Seoul My Soul in Taipei’ 이벤트부스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대만 타이베이 101 MRT역 광장에 설치된 ‘Seoul My Soul in Taipei’ 이벤트부스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9∼10일 대만 타이베이의 관광명소인 ‘타이베이 101 MRT역 광장’에서 서울 관광을 알리는 행사 ‘서울 마이 소울 인 타이베이’(Seoul My Soul in Taipei)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세계에서 11번째로 높은 건물인 타이베이 101의 광장에서 개최된 이번 이벤트에는 이틀간 5000여 명의 현지 시민이 몰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한강을 주제로 현지인들이 서울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서울달 포토존’은 올해 도입된 야간 관광 상품인 열기구 ‘서울달’에 탑승한 것처럼 ‘인생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방문객이 몰렸다.

서울 명예 관광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 진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필 소울 굿(Feel Soul Good) 챌린지존’도 마련돼 현지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 서프라이즈 티켓 찾기, 따릉이 체험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게 했다.

‘한강에 푹 빠지다’ 프로그램에서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모티브로 만든 볼풀장에서 서프라이즈 티켓을 찾는 미션이 진행됐다. 티켓을 찾은 사람에게는 실제 서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관광패스인 ‘디스커버서울패스(48시간권)’을 제공했다. ‘한강을 달리는 따릉이’는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직접 한강을 달리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0초 안에 시속 20㎞를 돌파하면 서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1일권)를 지급했다.

그밖에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서울 코인’을 지급해 서울라면, K-스낵, 서울키링, 해치 러기지택 등 다양한 서울 굿즈를 뽑을 수 있는 이벤트 참여 기회도 제공했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타이베이 시민들이 마치 서울 한강을 직접 방문한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서울 관광 홍보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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