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 연합뉴스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선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오르며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의 동결계좌 내 자산가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국 당국이 동결한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의 헤지펀드 회사 알라메다리서치의 계좌 평가액이 지난해 말 860만달러(약 121억원)에서 1850만달러(약 260억원)로 증가했다. 이 계좌에는 솔라나와 카르다노, 리플, 인터넷 컴퓨터, 아발란체 등 암호화폐가 담겨있다. 이번 평가액 증가는 시가총액 기준 4위 암호화폐인 솔라나의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코인마켓캡닷컴은 분석했다. 이날 뉴욕 검찰은 법원 계좌에 있는 가상화폐 압수를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계좌는 FTX 파산 전 중국 관리들의 뇌물 제공에 이용됐다. 뱅크먼 프리드 창업자는 중국 당국이 동결한 계좌에 묶인 10억달러(약 1조472억원)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관리들에게 뇌물로 4000만달러(약 563억원)를 준 혐의를 받았다.

한편‘가상화폐의 왕’으로 불렸던 뱅크먼-프리드 창엄자는 2019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자신의 헤지펀드 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았다. 또 바하마에서 호화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 등으로 2022년 12월 기소됐다. 그는 정치인들에게 최소 1억달러(약 1407억원)의 돈을 뿌리는 등 불법적으로 정치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 3월 1심에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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