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2시 14분쯤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됐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연기가 나는 벤츠 전기차를 질식소화포로 덮은 후 지상으로 옮겨 2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불길은 다른 차량이나 건물로 번지지 않았고, 다행히 인명피해도 없었다. 다만 이번 화재로 아파트 주민 최소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배터리가 있는 전기차 하부와, 차량과 연결된 충전 시설에서 동시에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불이 난 전기차는 벤츠 EQC400 4MATIC 모델로, 이 차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화재 원인이던 벤츠 전기차에는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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