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첫 청년문화국 설치
관악청년청 등 공간 지원 앞장


청년 인구 비율이 41.4%로 전국 1위인 서울 관악구가 청년 관련 프로그램을 선도하며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청년정책 확산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관악구에 따르면 박준희 구청장의 첫 임기 때인 2018년에 이미 구청에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 2022년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청년문화국’을 설치했다. 또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 등 공론장을 만들어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왔다. ‘강감찬 청년 면접 스튜디오’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 무료 건강검진’ 등 2020년부터 총 19건의 정책을 실제로 채택했다.

청년을 위한 활동 공간 지원에도 앞장섰다. 지난해 봉천동에 개관한 ‘관악청년청’은 청년 전용 건물이다. 올해 관악청년청 이용자는 약 8만 명으로, 전년 대비 220% 증가했다. 2019년 문을 연 ‘신림동쓰리룸’은 원룸 등에서 생활하는 청년들에게 거실, 서재, 작업실 등 공간을 제공한다. 회원이 약 5만2000명(서울시 청년센터 중 1위)에 달한다.

올해 4월에는 아예 관악구의 도시 브랜드를 ‘대한민국 청년수도 관악’으로 바꿨다. 지난 9월 ‘제6회 관악청년축제’에서는 청년친화도시 비전도 선포했다. 관악구는 최근 서울시 추천을 받아 다음 달 발표 예정인 ‘대한민국 청년친화도시’ 후보로도 올라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년을 위한 기반시설과 정책을 선제 발굴하며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청년을 찾아내 지원하고, 미래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 교육 등 청년친화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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