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홍콩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유수 글로벌 금융투자기관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 금융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성환(사진)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KIS 나잇’ 행사에서 “우리의 사명은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최상의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것이고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에 있다”며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로서 전 세계 자본과 금융의 흐름이 교차하는 홍콩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올해 초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를 통해 미국 현지 인수금융과 사모대출(PD)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며 해외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칼라일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글로벌 상품 공급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