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멈췄지만 또 다른 가상화폐 리플이 연일 폭등했다.
17일(한국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보다 0.29% 하락한 9만979달러(약 1억2700만 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 속에 9만 달러 이하로 내려갔다가 지난 15일 9만 달러를 회복한 뒤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 대선 당일 오전엔 7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급등, 9만 3000달러대를 찍었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25% 오른 3158달러에 등록됐다. 도지코인은 1.45% 내려간 0.37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지난 12일 0.44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하락했다. 반면 리플은 24.82% 폭등, 1.14달러를 기록했다. 리플 가격이 1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5일 0.51달러였던 리플은 다른 가상화폐보다 늦게 상승세를 탄 후 연일 폭등하고 있다.
리플의 급등세는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소를 당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소송 취하나 승소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리플랩스는 코인베이스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한 가장 큰 후원자로, 리플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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