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최종전 15언더파 기록
“통산 8회 우승 몽고메리 추격”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DP 월드투어 2024시즌 최종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3년 연속이자 6번째 유럽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17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파72)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남겼다.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2012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42억 원)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DP 월드투어에서 1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이어 2승을 챙겼다. 매킬로이는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DP 월드투어 두바이 레이스에서도 정상을 차지, 3연속 우승자로 등록됐다. 매킬로이는 또 2012년과 2014년, 2015년을 더해 총 6차례 DP 월드투어 시즌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이 부문에서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2위다. 1위는 8차례 정상에 오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다.
매킬로이는 “올해 직업적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겪었다”며 “2024년을 마무리하는데 (우승이) 적절한 일인 것 같다. 올해 정말 많은 인내를 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아내 에리카 스톨에게 이혼 소송까지 냈다가 철회했다. 매킬로이는 “내년엔 일곱 번째 우승으로 몽고메리를 추격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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