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K-연어 산업 개념도. 강원도청 제공
강원형 K-연어 산업 개념도. 강원도청 제공


춘천=이성현 기자



강원도가 강원형 K-연어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연어 시장은 60조 원 규모에 달하며, 우리나라는 매년 7000억 원 규모의 연어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도는 연어 생산부터 가공, 유통, 바이오 공정까지 모든 공정이 집약된 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춘천, 강릉, 양양을 중심으로 연어 산업화 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춘천에는 60억 원을 투입해 어린 연어 200만 마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어린 연어 생산센터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강릉에는 300억 원을 투자해 연어 품종의 연구개발, 시험 생산을 위한 연어양식 시험센터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양양에는 국내 최대 수산업 식품기업인 (주)동원산업과 최고의 연어양식 기술력을 보유한 노르웨이 회사와 합작으로 민간 자본이 투입돼 2029년까지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육상 연어양식단지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2021년부터 연어양식이 가능한 농공단지 지정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또한, 도에서는 지난 15일 연어 산업 국비 확보를 위한 수산식품클러스터 사업 유치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내년 중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1500억 원 규모로, 연어 가공·유통·바이오 등 전후방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기업 지원센터를 비롯해 가공공장, 냉동·냉장시설, 취·배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취·배수관은 양식단지와 이곳에서 3km 떨어진 바다를 연결하게 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형 K-연어 사업은 도 5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푸드테크 사업에 해당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연어를 강원도 미래 산업으로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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