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이 개발한 돌봄 로봇 래미(LEMMY).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이 개발한 돌봄 로봇 래미(LEMMY). UNIST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고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개발한 돌봄 로봇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

UNIST는 디자인학과 김관명, 이희승, 이경호, 제임스 셀프(James Self) 교수팀이 개발한 서비스 로봇 ‘래미(LEMMY)’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래미는 고령층의 황혼기를 지원하며 생활 질을 높이는 서비스 로봇으로, 노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돕고 일상적인 활동을 개선할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래미는 고령자의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필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선제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족과 의료진 간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CES 혁신상은 품질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래미가 이 상을 받는 것은 국제적으로 그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김관명 교수는 "디자인과 공학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UNIST 디자인학과의 목표"라며 "이번 성과는 로봇 제어 기술을 개발한 이희승 교수, AI 기술을 통해 지능형 UI/UX를 설계한 이경호 교수, 그리고 여러 연구원들의 협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의 프로젝트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지원을 받아 2021년부터 시작됐다.

신성델타테크와 제이디자인웍스가 제품 생산과 디자인을 맡았다.

사업은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향후 상용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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