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서울120다산콜재단 이이재(오른쪽 다섯 번째) 이사장과 노사 관계자들. 다산콜재단 제공
2024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서울120다산콜재단 이이재(오른쪽 다섯 번째) 이사장과 노사 관계자들. 다산콜재단 제공


서울시120다산콜재단 노사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다산콜재단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노동조합 다산콜재단지부는 지난 12일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후 이이재 재단 이사장과 민주노총 측 신희철 공동본부장·김혜순 다산콜재단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재단 노사는 올해 6월부터 약 5개월간 임금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8차 본교섭이 결렬돼 한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 기간 중 3회 이상 연장 회의 등의 과정을 거쳐 적극적인 노력으로 임금협상 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했다.

다산콜재단은 2017년 5월 기존 다산콜센터를 재단으로 전환한 이래, 매년 노사갈등으로 파업을 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처음으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고 올해 임금협상도 분규 없이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안정적인 민원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이재 다산콜재단 이사장은 "2년 연속 무파업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합의를 이끌어준 노동조합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발전하는 재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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