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한 접경지역에서 방역차량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내 한 접경지역에서 방역차량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검출지역 10km 방역대 긴급 이동제한 조치
농가 유입 차단 위한 농가 일제 방역점검

연천=김준구 기자


경기도는 최근 연천군 왕징면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추가 검출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일 연천군 백학면에서 양성 검출된 후 2주 만에 8.2km 떨어진 곳에서 추가 검출된 것으로 인근 양돈농가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검출지역으로부터 10km내 이동제한 조치된 최초 방역대와 왕징면 추가검출 관련 방역대 농가에 대한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농가가 음성로 판정돼 야생멧돼지로 인한 농가내 외부 유입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전국 발생농가 20건 중 6건이 겨울철에 발생했고, 특히 연천군에서 야생멧돼지 양성이 연속으로 2건이나 검출되는 등 겨울철 접경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북부시험소는 양돈농가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시·군과 함께 파주·연천·포천 등 겨울철 아프리카돼지열병 고위험지역 전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양돈농가의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운영과 소독설비 정상작동 여부, 농가 방역수칙 준수 등을 확인해 차단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해서다.

또 야생멧돼지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오염도 확인을 위해 접경지역 위험농가에 대한 환경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위험지역 양돈농가 환경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봉수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을과 겨울철은 기온이 낮아 바이러스가 야외에서 오래 생존해 질병이 퍼지기 좋은 환경일 뿐 아니라 야생멧돼지의 번식기를 맞아 행동반경이 넓어져 접경지역 발생이 우려된다"며 "전파 방지를 위해 위험지역 입산금지와 야생동물 차단시설 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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