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포럼 2024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월드푸드테크협의회 제공
18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포럼 2024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월드푸드테크협의회 제공


“푸드테크산업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포럼 2024’ 개막식에서 “푸드테크는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첨단기술이 융합된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월드푸드테크포럼은 월드푸드테크협의회(공동회장 이기원·송현석·이경훤·신호식),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서울대(총장 유홍림),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공동 주최하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행사로 매년 개최한다.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 전 세계 푸드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의 오너와 최고책임자, 학계 전문가, 정부·지자체·기관장 등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여한다. ‘먹는 것과 연관된 문제 해결을 통해 인류의 긍정적 미래에 기여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창발가(創發家·Emerginist)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포럼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인류 역사상 수많은 역경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창발가들이 문제를 해결하며 우리에게 현재의 번영을 선물했다”며 “이번 포럼이 모든 분께 혜안과 통찰로 이어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푸드테크 산업은 식품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푸드테크를 제2의 반도체 산업 같은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푸드테크 창발인재 육성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월드푸드테크협의회의 이기원 공동회장은 “소비자·언론·산업계·학계·기관이 함께 인류의 긍정적 미래에 기여하는 민간협의체로서 창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