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김치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윤숙자(왼쪽에서 다섯 번째) 대한민국전통음식총연합회 회장과 전국의 김치 장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제공
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김치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윤숙자(왼쪽에서 다섯 번째) 대한민국전통음식총연합회 회장과 전국의 김치 장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제공


23일 영국서 김치페스티벌 개최
윤숙자 명인, 제자들과 동참


“현지인들에게 김치 종주국의 김치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겠습니다.”

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3회 김치페스티벌(Kimchi Festival London)에 참석하는 윤숙자 대한민국전통음식총연합회 회장은 20일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영외식인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전통음식총연합회가 주관한다. 김치 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유럽 및 영국 현지에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서울·경기, 세종, 대전, 경북 상주, 부산 등 전국의 김치 장인 10명과 런던, 파리, 도쿄, 베이징 등 해외에 거주하며 활동 중인 김치 장인 7명 등 총 17명의 장인이 런던에 모인다. 이들이 만든 배추김치, 오이송송이, 고추소박이, 연꽃동치미, 보쌈김치, 섞박지, 비건 깍두기 등 17가지 한국의 대표 김치를 전시하고 강연회 및 시식회, 체험 등을 할 예정이다. 전통음식 제자들과 함께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윤 회장은 “한식이 영국에 알려지지 않았던 15년 전부터 자주 가서 우리 음식을 알리기 위해 애썼다”고 되돌아봤다. 템스 강변에서 각국의 세계인들에게 한식을 나누어 주고, 런던의 식당업주들에게 된장찌개 끓이는 법, 김치담그는 법을 가르쳤다고 했다.

“어느 해인가는 천영우 당시 주영 한국대사님 권유로 대사관저에 영국 왕실 가족을 초대해서 신선로를 비롯하여 궁중음식을 대접해 찬사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런 소중한 기억들을 잘 살려서 이번 페스티벌에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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