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배출시설 등 조사
현대차 “재발 방지책 마련”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이근홍 기자
현대자동차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 중 근로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이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20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울산경찰청과 고용부 울산지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앞서 전날 오후 3시쯤 차량 품질 테스트 중인 현대차 연구원 2명과 협력업체 연구원 1명 등 근로자 3명이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가 발생한 체임버는 다양한 기후조건과 주행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밀폐된 실험실로, 수시로 차량 테스트가 진행되는 곳이다. 숨진 근로자들은 체임버 안에서 GV80 차량의 시동이 걸린 상태로 부품 등을 테스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회사 측은 테스트 차량에서 나온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밀폐된 공간인 체임버에 가득 차 차량 내부에서 실험 중이던 근로자들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고용부 등은 이번 감식을 통해 배기가스 배출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기계적 결함이 있었는지,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이날 부검을 실시, 정확한 사인도 밝힐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체임버에서 수시로 차량 테스트를 하는데, 이날 갑자기 사망 사고가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는 한편,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재발 방지책 마련”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이근홍 기자
현대자동차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 중 근로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이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20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울산경찰청과 고용부 울산지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앞서 전날 오후 3시쯤 차량 품질 테스트 중인 현대차 연구원 2명과 협력업체 연구원 1명 등 근로자 3명이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가 발생한 체임버는 다양한 기후조건과 주행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밀폐된 실험실로, 수시로 차량 테스트가 진행되는 곳이다. 숨진 근로자들은 체임버 안에서 GV80 차량의 시동이 걸린 상태로 부품 등을 테스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회사 측은 테스트 차량에서 나온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밀폐된 공간인 체임버에 가득 차 차량 내부에서 실험 중이던 근로자들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고용부 등은 이번 감식을 통해 배기가스 배출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기계적 결함이 있었는지,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이날 부검을 실시, 정확한 사인도 밝힐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체임버에서 수시로 차량 테스트를 하는데, 이날 갑자기 사망 사고가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는 한편,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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