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머홈스
패트릭 머홈스


사무국, 범죄 경계경보 발령

미국프로풋볼(NFL) 사무국이 ‘범죄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지난달 캔자스시티 치프의 스타 패트릭 머홈스와 트래비스 켈시의 집에 강도가 침입하면서 범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NFL 사무국은 32개 구단과 선수노조에 “범죄자들이 프로선수들의 집을 노리고 있다”면서 “안전에 각별하게 주의하라”고 공지했다. 미국에선 NFL뿐만이 아니라 다른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집을 표적으로 삼는 사례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BC에 따르면 미연방수사국(FBI)은 지난주 NFL을 포함한 프로스포츠 단체들에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수법과 예방 대책 등을 설명했다.

트래비스 켈시
트래비스 켈시


FBI에 따르면 강도·절도범들은 주로 선수가 경기를 위해 집을 비울 때 침입한다. 현역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는 머홈스,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인 켈시의 집도 지난달 캔자스시티의 경기가 열린 날 털렸다. 다행히 인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수법은 더욱 치밀해졌다. 범죄자들은 선수들의 집에 택배기사, 수리기사 등을 가장해 방문하거나 심지어 조깅을 하면서 집의 구조, 가족 관계, 거주 인원 등을 자세하게 파악한다. 그리고 선수가 경기장에 있는 날 베란다 창문 등을 통해 집에 침입, 금품을 훔친다. FBI는 선수들에게 집 내부와 비싼 물품, 그리고 일상 등을 SNS에 공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최신 경비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 범죄를 차단하라고 충고했다.

한편 유럽에선 프로축구 선수들이 범죄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 잉글랜드대표팀 공격수 라힘 스털링(아스널)의 집에 강도가 침입했고, 30만 파운드(약 5억2000만 원) 상당의 보석과 시계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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