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박성훈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내년 시정 방침으로 건강과 4차 산업혁명, 복지, 주거환경, 청년, 세계화 등 6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성남시는 지난 20일 시의회에서 신 시장이 2025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예산안은 총 3조 8298억 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과 비교해 8.2% 증가했다.
신 시장은 "시민 건강을 지키고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기반을 다진 올 한해였다"며 전 주민 독감예방주사 무료 접종, 시스템반도체 개발 지원센터 건립 추진,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지원, ‘스페인 스마트시티 월드 콩그레스’ 수상, 멕시코시티 블룸버그 시티랩 국제회의 ‘솔로몬의 선택’(미혼 청년 만남 주선) 소개 등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내년에는 건강하고, 편안하며, 미래가 든든한 도시를 만드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비전은 ‘건강·문화·힐링 도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대상을 60세 이상 전 주민으로 확대한다.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산책로와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해 내년 6월 주민에게 임시 개방된다. 탄천과 공원 등지에 의자 4000여 개와 2000여 개의 쓰레기통이 새로 생긴다. 율동공원 오토캠핑장과 희망대공원 박물관 건립도 본격 추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차산업 특별도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야탑밸리에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과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등 거점별 기능을 연결하고, 오리역 일대를 제4테크노밸리로 하는 첨단산업 기술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드론·로봇 배송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행정 체계를 구축한다. 복지와 관련해서는 사회적 약자와 청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으로 보훈명예수당이 월 20만 원으로 인상되고, 등록장애인 3만 5000여명에게 버스요금 연 23만 원을 지원한다. 첫돌을 맞이한 영아에게는 축하금 30만 원이 지급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와 공공요양원 건립도 지속 추진된다.
주거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이 수립되고, 교통 체계 개선도 병행된다. 청년 주거 안심 패키지로 올해 875명이 주거 안정 혜택을 받았으며,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는 14억 원을 배정했다. 해외도 주목하는 ‘솔로몬의 선택’은 내년에도 계속 추진된다.
시는 올해 CES 2024 성남 단독관 운영을 통해 약 145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9개국 13개 도시로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신 시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재정자립도 1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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