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지난 1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한 가운데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F-35C, F/A-18, 오스프리 등의 항공기가 출격 및 착함 훈련을 시행한 모습. 국방홍보원
한미일 3국이 지난 1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한 가운데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F-35C, F/A-18, 오스프리 등의 항공기가 출격 및 착함 훈련을 시행한 모습. 국방홍보원
북한은 23일 한·미·일 3국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반발하며 "즉시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국방성 공보실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실제적인 무력 충돌로 몰아갈 수 있는 더 이상의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적대적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조선반도 지역에서 감행되는 미국의 군사적 도발 행위들은 지역 정세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 상황에 몰아넣을 수 있는 발단"이라며 "우리 군대는 격상된 전투 준비 태세에서 모든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군사적 동태를 엄정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위험을 사전 억제하고 국가의 군사 전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즉시적인 행동에 임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미일은 지난 13~15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시행했다. 지난해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실시한 것으로,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CVN-73)이 참가했다.

이후민 기자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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