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소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해 야당 대표 죽이기로 갈라치기를 하려던 음험한 의도가 입증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그리고 그 이후 검찰이 이 대표를 추가 기소한 것을 보면 이 대표 관련 모든 사안이 총체적으로 사법 살인 시도라는 게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5일 있을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선고에 대해 “위증도, 교사도 없었다는 입장 그대로”라며 “모든 사안에 대해 3심에 이르기까지 원칙적이고 철저하고 치밀하게 대응해서 다 무죄를 입증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기소 체계가 공정한지, 정치와 행정의 모든 결정과 국민 선택을 일일이 검찰의 기소라는 렌즈 아래 맡기는 게 타당한지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사법체제의 근본적 개혁에 대한 인식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2차 시민행진’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2차 시민행진’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그는 “어제 (민주당이 시민단체와 함께 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집회에) 촛불 시민의 수가 차고 넘쳐 집계 불가였다”며 “국정농단, 주술 통치, 경제 실정, 외교 무능, 사법 살인 등 총체적 국정 파탄을 도저히 못 참겠다는 민심의 봇물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한 ‘사법 살인’ 시도가 오히려 ‘국정농단 심판’과 ‘이재명 죽이기 저지’를 단일한 민주주의 투쟁으로 합체시켰다”며 “2025년 봄은 민주주의의 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어제 네 번째 장외집회를 기어코 열었지만, 역시나 일반 시민의 호응은 없었다”며 “민주당이 제아무리 집회를 그럴듯하게 포장하더라도 현명한 우리 국민들은 그저 ‘이재명 방탄 집회’일 뿐이라는 사실을 너무 정확히 간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내일 있을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이재명 무죄 여론’을 확산시켜 보려는 속셈이었겠지만, 시민들의 무관심은 오히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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