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敦化門)의 보수정비공사가 시작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5일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공사가 계속되며 관람객 입장은 서쪽 ‘금호문’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공사는 국가유산청의 2014년 특별점검과 2015년 구조안전진단에 따른 것이다. 진단 결과 돈화문 지붕의 주요 부재에 변형이 확인됐고 기와 등에 이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상층부와 하층부를 부분 해체한 후 균열과 변형이 발생한 부재를 보강 또는 교체하는 것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돈화문은 1412년(태종 12년)에 건립된 후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됐다. 이후 1608년(광해군 1년)에 재건해 오늘날까지 현존해 전해지는 궁궐의 정문 중 최고(最古)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국가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장상민 기자 joseph0321@munhwa.com
장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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