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2차 시민행진’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 인근에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2차 시민행진’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사법리스크 커지는 와중에 민생·경제 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24일, 자신의 SNS에 "부채 폭풍이 금융약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몬다"는 글을 올리며 민생경제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불법추심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30대 여성에 대한 기사를 공유하며 "사채업자들의 폭리와 악질 추심은 끝을 모르는데 ‘채무자 대리인’ 제도처럼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파제엔 구멍이 숭숭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여전히 법은 멀고, 주먹만 가깝다"며 "당국은 불법 사채 근절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부채 사슬로 인한 비극의 연쇄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며 "내년 예산이 위기에 처한 금융약자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국회 다수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최근 이 대표는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당 안팎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연일 민생·경제 관련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일엔 국내 주식 투자자들과 만나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21일엔 경기 수원의 못골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로부터 지역화폐 국고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는 25일 열린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2월 자신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출신인 김진성 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기억나는 대로, 있는 그대로 말해달라"고 했을 뿐 위증을 교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권승현 기자
권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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