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에서만 31건·14억 원 피해
광주=김대우 기자
최근 해외 파병 군인, 유학생, 사업가 등을 사칭하며 접근해 호감을 산 뒤 돈을 가로채는 일명 ‘로맨스 스캠’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광주경찰에 접수된 로맨스 스캠 피해 건수는 31건, 피해 금액이 모두 14억 원(건당 적게는 400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에 달한다. 경찰 파악 결과 로맨스 스캠은 SNS나 데이트 앱에서 가짜 프로필을 생성해 접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기존에는 주로 단순 생활비나 항공료 등을 요청하는 것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쇼핑몰이나 가상자산 등에 대한 투자 권유 등 투자형 사기로 진화하고 있다는 게 광주경찰청의 설명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로맨스 스캠 범죄 특성상 일단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관련 범죄 조직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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