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생특위 발족… 한동훈이 위원장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도 추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년째 가동을 멈춰 대폭 축소된 특별감찰관실 예산 증액을 추진한다. 여당은 한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생경제특별위원회도 공식 발족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5일 “한 대표가 내년도 특별감찰관실 예산을 보고받은 뒤 임명을 전제로 예산 준비 지시를 하기로 했다”며 “원내 지도부와 논의한 뒤 야당과 협상 과정에서 예산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5년도 정부 예산을 논의 중이다. 내년도 특별감찰관실 예산안은 올해 대비 4000만 원 감소한 8억7400만 원이다. 특별감찰관실은 연 22억∼24억 원 예산이 편성됐지만 2016년 9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직한 후 가동을 멈추며 예산도 축소됐다.
특별감찰관 예산 확보에 나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도 계속 압박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저희는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을 시작했다”며 “변화와 쇄신의 실천으로 문재인 정부 5년간 회피했던 특별감찰관을 조건 없이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대통령도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생경제특별위원회 구성 안건도 공식 의결했다. 특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 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되는데 부위원장엔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송언석 의원이 내정됐다. 외부 인사 중에선 4·10 총선 당시 당 공약개발본부 총괄공동본부장을 역임했고 현재 당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인 홍석철 서울대 교수, 국회예산정책처 자문위원을 지낸 신자은 한국개발연구원 교수가 참여한다.
여당은 ‘여론조사 경선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명태균 사안에서 (여론조사의) 문제점과 취약점이 드러났다”며 “여의도연구원장을 주축으로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 경선 방식이 여야를 막론하고 현실로 정착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공정하고 왜곡되지 않게 진행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도 추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년째 가동을 멈춰 대폭 축소된 특별감찰관실 예산 증액을 추진한다. 여당은 한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생경제특별위원회도 공식 발족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5일 “한 대표가 내년도 특별감찰관실 예산을 보고받은 뒤 임명을 전제로 예산 준비 지시를 하기로 했다”며 “원내 지도부와 논의한 뒤 야당과 협상 과정에서 예산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5년도 정부 예산을 논의 중이다. 내년도 특별감찰관실 예산안은 올해 대비 4000만 원 감소한 8억7400만 원이다. 특별감찰관실은 연 22억∼24억 원 예산이 편성됐지만 2016년 9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직한 후 가동을 멈추며 예산도 축소됐다.
특별감찰관 예산 확보에 나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도 계속 압박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저희는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을 시작했다”며 “변화와 쇄신의 실천으로 문재인 정부 5년간 회피했던 특별감찰관을 조건 없이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대통령도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생경제특별위원회 구성 안건도 공식 의결했다. 특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 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되는데 부위원장엔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송언석 의원이 내정됐다. 외부 인사 중에선 4·10 총선 당시 당 공약개발본부 총괄공동본부장을 역임했고 현재 당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인 홍석철 서울대 교수, 국회예산정책처 자문위원을 지낸 신자은 한국개발연구원 교수가 참여한다.
여당은 ‘여론조사 경선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명태균 사안에서 (여론조사의) 문제점과 취약점이 드러났다”며 “여의도연구원장을 주축으로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 경선 방식이 여야를 막론하고 현실로 정착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공정하고 왜곡되지 않게 진행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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