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ild Up Korea
3분기 영업익 등 모두 줄었지만
대여금손실 등 추가리스크 해소
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은 지난 4분기부터 ‘V자’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26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손실은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접근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을 미리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터널공사 발주로 인한 장비 수요 급증, 각종 민원에 따른 공사지연, 건설 원가 상승 등 외부 변수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이번 3분기에 선제적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민관합동사업 계약 해지로 인한 손실과 책임준공 미이행, 부실 프로젝트로 인한 대여금 손실까지 회계적으로 모두 반영해 추가적인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다소 아쉬운 3분기 실적이지만 지난 2분기 대비 개선된 재무지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분기 대비 매입채무는 1251억 원 줄어든 3414억 원이다. 차입금은 337억 원이 줄어든 3016억 원으로 낮췄다. 이를 통해 유동성은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5월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론칭한 이후 분양한 경기 고양시 ‘고양 장항 아테라’,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등 분양 단지들이 완판(완전판매)을 달성하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아테라 론칭 이전에 분양한 서울 도봉구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울산 남구 ‘문수로 금호어울림’도 분양을 완료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연이은 완판과 인상된 공사비가 반영된 현장들의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매출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사업 매출 증가와 원활한 현금 흐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과 토목 부문에서도 대웅제약, HK 이노엔 등의 바이오 연구시설과 철도, 항만 등 국가 기반시설 공사에 참여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2025년에는 흑자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3분기 영업익 등 모두 줄었지만
대여금손실 등 추가리스크 해소
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은 지난 4분기부터 ‘V자’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26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손실은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접근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을 미리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터널공사 발주로 인한 장비 수요 급증, 각종 민원에 따른 공사지연, 건설 원가 상승 등 외부 변수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이번 3분기에 선제적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민관합동사업 계약 해지로 인한 손실과 책임준공 미이행, 부실 프로젝트로 인한 대여금 손실까지 회계적으로 모두 반영해 추가적인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다소 아쉬운 3분기 실적이지만 지난 2분기 대비 개선된 재무지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분기 대비 매입채무는 1251억 원 줄어든 3414억 원이다. 차입금은 337억 원이 줄어든 3016억 원으로 낮췄다. 이를 통해 유동성은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5월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론칭한 이후 분양한 경기 고양시 ‘고양 장항 아테라’,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등 분양 단지들이 완판(완전판매)을 달성하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아테라 론칭 이전에 분양한 서울 도봉구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울산 남구 ‘문수로 금호어울림’도 분양을 완료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연이은 완판과 인상된 공사비가 반영된 현장들의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매출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사업 매출 증가와 원활한 현금 흐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과 토목 부문에서도 대웅제약, HK 이노엔 등의 바이오 연구시설과 철도, 항만 등 국가 기반시설 공사에 참여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2025년에는 흑자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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