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인사이드

노원구 ‘수변 활력 거점’ 조성
내년 하반기 공사 마무리 계획


서울 노원구가 당현천과 우이천 변의 전망이 수려한 공간에 ‘수변 활력 거점’을 조성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최근 수변 경관을 활용한 공간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구는 지역 내 자원인 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등 풍부한 수변공간을 지역의 중심 공간으로 개편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왔다. 특히,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난 18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구는 내년 9∼10월 이들 수변 활력 거점 조성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우선, 당현천 인근은 자연과 휴식, 문화가 공존하는 일상 속 친수 공간으로 재탄생(조감도)한다. 낮에는 친환경 생태하천인 당현천의 물길을 활용한 바닥분수와 지역의 대표 명산인 불암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2층 규모의 휴게 전망 테라스 당현마루를 조성하고, 수변 카페를 운영한다.

저녁 산책길에 즐겨왔던 야경은, 달 모양을 본뜬 곡선 교량 ‘달빛브릿지’와 경관조명을 통해 한층 더 풍부해질 예정이다. 특히 교량을 통해 하천을 횡단하며 들을 수 있는 물소리가 야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의 야경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당현천 바닥분수 인근은 ‘벚꽃음악회’ ‘달빛산책’ 등 구의 대표적인 문화 공연과 축제 무대로 꾸준히 활용되는 곳이다.

우이천 인근 초안정∼벌리교(월계동 876-3) 일대 약 43m 구간에도 우이천과 초안산, 북한산 등 자연경관을 즐기며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총 1층 규모로 조성되며, 핵심이 되는 수변 카페를 중심으로 1층에는 전망 덱을, 옥상에는 전망대와 포토존을 조성해 우이천을 바라보며 ‘물멍’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우이천은 지난 6월 문을 연 ‘초안산 수국동산(월계동 산46-3)’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수국동산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휴식, 문화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숲세권’에 이어 ‘수(水)세권’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주민의 생활권 가까이에 있는 수변공간에서 수준 높은 여가·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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