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올해 10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10월 다방여지도’를 26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10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는 77만 원이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915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월세는 다방이 다방여지도를 공개한 지난 5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난달과 비교해 4만 원(5.3%) 상승했다. 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전달 대비 473만 원(2.2%) 하락했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북구가 13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영등포구 130%, 강남구 123%, 동작구 119%, 금천구 114%, 서초구 111%, 강서구 109%, 중랑구·성동구 108%, 용산구 104%, 양천구 102%, 서대문구 101% 순으로 총 12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 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중구 132%에 이어 서초구 131%, 강남구 129%, 동대문구 109%, 광진구 107%, 강동구·영등포구 106%, 용산구 105%, 성동구 101% 순으로 총 9개 지역의 평균 보증금이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한편 전달 대비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대문구로 올해 9월 2억 821만 원에서 10월 2억 2750만 원으로 1929만 원(12%) 상승했으며, 평균 월세의 경우 강북구가 올해 9월 76만원에서 102만 원으로 26만원(4%)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방은 지난 5월부터 ‘4월 다방여지도’를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에 ‘다방여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10월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10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제작했다.

조해동 기자
조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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