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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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으로 유명한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주 비트코인 5만5000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11월18일~24일 비트코인을 총 54억 달러, (개당) 평균 9만7862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환사채와 주식 매도 수익으로 자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이달 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비트코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더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지난주 5만 5000개를 사들이기 한 주 전에도 5만1780개를 개당 평균 8만8500여달러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24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38만67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총 매수 가격은 219억 달러, 개당 평균 가격은 5만6761달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연초 대비 515% 이상 올랐지만 공매도 투자자 시트론리서치가 이 주식에 베팅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지난주 주가가 15% 이상 떨어졌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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