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영(21·KIA)이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김도영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호명됐다. 김도영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101표 중 95표(득표율 94.06%)를 얻었다.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들의 온라인 투표로 결정됐다. MVP는 총 18명의 후보가 경쟁했다. 투표인단은 정규시즌 종료 후 후보 중 1명씩을 기표했고, 투표 결과는 이날 현장에서 공개됐다. KIA 소속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2017년 양현종 이후 7년 만이다.
김도영은 올해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도영은 타율 0.347에,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을 수확하고, 한국시리즈에서는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특히 김도영은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역대 3번째 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등 굵직한 기록도 남겼다. 그래서 올해 정규시즌 MVP는 김도영이 예약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날 김도영은 KBO리그 장타율상(0.647)과 득점상(143개)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KBO리그 투타 부문별 시상도 진행됐다. KIA 제임스 네일(2.53)이 평균자책점상을, KIA 정해영(31개)이 세이브상을 받았고 삼성 원태인과 두산 곽빈이 15승씩 올려 KBO 승리상을 공동 수상했다. 또 KT 마무리 박영현(0.833)은 KBO 승률상, SSG 노경은(38개)은 KBO 홀드상, NC 카일 하트는 KBO 탈삼진상의 주인공이 됐다.
타격 부문에선 LG 홍창기(0.447)가 KBO 출루율상, LG 오스틴 딘(132개)이 KBO 타점상, 두산 조수행(64개)이 KBO 도루상,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0.360)가 KBO 타율상, 롯데 빅터 레이예스(202개)가 KBO 안타상, NC 맷 데이비슨(46개)이 KBO 홈런상을 받았다. KBO 심판상(상금 300만원)은 김정국 위원이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 신설한 부문별 수비상은 하트(투수), 에레디아, 두산 정수빈, 홍창기(이상 외야수), LG 박동원(포수), 오스틴(1루수), 키움 김혜성(2루수), KT 허경민(3루수), KIA 박찬호(유격수)가 차지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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