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열린 장애인문화데이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미술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지난 3월 열린 장애인문화데이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미술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서울 송파구가 롯데물산의 후원으로 3년째 추진 중인 ‘장애인문화데이’가 누적 참여자 800명을 기록하며 지역사회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송파구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장애인 25명을 잠실로 초대해 서울 대표 관광지 롯데월드타워의 다양한 문화시설을 체험하는 ‘장애인문화데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 2022년부터 매월 장애인 25명을 초청하는 장애인문화데이를 운영 중이다. 평소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폭넓은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롯데물산과의 민관협력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에만 장애인 285명이 23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아 서울스카이 전망대, 아쿠아리움, 콘서트홀, 미술관, 프리미엄 영화관 등 최신 문화생활을 즐겼다. 경제적 부담 없이 새로운 경험을 하며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어 수혜자들의 호응이 높다.

장애인문화데이에는 롯데물산 소속 임직원들이 일일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송파구가 제공하는 장애인식 교육 자료를 토대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장애인들과 동행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외에도 송파구는 장애에 대한 편견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제8회 송파장애인인권영화제를 열어 영화를 매개로 비장애인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했으며 앞서 지난 9월에는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문화힐링데이를 추진한 바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장애 여부에 상관 없이 구민 누구나 동등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문화적 경험을 누릴 권리가 있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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