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파탄 난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무너진 국가 비전을 바로 세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확실하게 준비해가겠다"고 밝혔다.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사법 리스크’ 부담을 일부 덜어낸 만큼 대권 주자로서 민생에 주력하는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미래전략 설계를 위한 당 기구인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AI(인공지능) 시대의 높은 생산력을 지속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며 "기후 위기도 국가가 에너지 고속도로를 제대로 건설하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회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국내외 석학이 참여해 미래학·기후변화·AI 등 주요 미래과제를 논의하자는 취지로 만든 기구로 이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부위원장은 세계보건기구(WHO) 과학부 표준국장을 지낸 김록호 박사다.

이 대표는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출범식에 앞서서는 서울 소재 한 고등학교를 찾아 간담회를 열고 고교 무상교육에 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내년도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중앙정부 부담분이 일몰되는 것과 관련해 "국가경영이 원칙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바로잡아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6일 전체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일몰 규정의 효력을 2027년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나윤석 기자
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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