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군은 사계절 내내 풍부한 바다와 육지의 먹거리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끈다. 봄철에는 미역과 멸치, 가을에는 붕장어가 제철을 맞아 특히 맛이 좋으며, 관련 축제가 매년 열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을 불러모은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 지역의 기장 미역은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진상품으로, 잎이 넓고 탄력이 강해 미역국에 적합하다. 물살이 세고 플랑크톤이 풍부한 기장 바다 덕분에 쫄깃한 식감 및 특유의 향이 뛰어나 최상급으로 평가받는다. 대변항과 기장시장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기장은 주요 다시마 산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동항 앞바다에는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10%를 담당하는 대규모 양식장이 있다. 이곳에서 나는 다시마는 자연 건조 방식으로 품질이 뛰어나며, 육수로 우려냈을 때 달고 시원한 국물 맛이 난다.

기장은 국내 유자망 멸치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10∼15㎝로 크고 지방질이 풍부한 데다가 식감이 부드러운 봄철 멸치는 멸치회, 찌개, 젓갈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기장 앞바다는 다른 지역의 해역보다 깊어 살이 많고 힘이 좋은 붕장어가 많이 잡힌다. 10월이 제철로 동백, 신평, 칠암, 문중, 문동 5개 마을로 이뤄진 문오성 회촌의 붕장어회와 월전해안로, 죽성로 주변 죽성리 회촌의 붕장어구이가 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장은 수산물뿐 아니라 철마면의 최상급 한우로도 이름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오염되지 않은 수원보호구역에서 길러진 한우가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 철마면행정복지센터 인근에는 한우 전문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 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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