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70대 여성 업주 조사 중
경기 파주시에 있는 성매매업소 집결지 ‘용주골’에 대한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관을 다치게 한 70대 여성 업주가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9시쯤 파주시 연풍리 소재 용주골에서 행정대집행에 반발하며 다른 종사자들과 함께 스크럼(여럿이 팔을 바짝 끼고 횡대를 이루는 것)을 짜고 저항했다. 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성매매업소 내부로 진입하려 하자, A 씨는 흉기를 꺼내 휘두르면서 경찰관들과 대치했다.
결국 흉기를 빼앗고 A 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손을 다쳤다. A 씨는 범행 당시 상황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60년대 미군 기지촌에서 출발한 파주 용주골은 한때 ‘한국의 텍사스’라는 오명으로 불렸던 국내 최대 성매매업소 집결지 중 하나였다. 파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행정대집행을 통해 성매매 종사자들 거주지를 포함한 건물을 철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건축주와 파주시 간 행정 소송도 진행 중이다.
노기섭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