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른둥이 지원 간담회’ 전 입원 중인 다섯쌍둥이의 다섯째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른둥이 지원 간담회’ 전 입원 중인 다섯쌍둥이의 다섯째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앞으로 조산아, 저체중출생아 등 ‘이른둥이’ 의료비지원 한도를 최대 2배 인상한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는 중증도에 맞는 모자의료센터에서 함께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른둥이 등 고난이도 질환 수술과 신생아·고위험 집중치료실에 대한 보상도 강화한다.

28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이른둥이 맞춤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른둥이는 임신 기간이 37주 미만인 조산아로 출생하거나 출생 당시 체중이 2.5kg미만인 저체중출생아를 뜻한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 중 저체중출생아는 7.7%, 조산아는 9.9%로 전체 이른둥이 비율이 약 12.2%다.

현재 이른둥이의 체중에 따라 의료비를 300만~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출생체중에 따라 400만 원에서 최고 2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지난 9월 1㎏ 미만으로 태어난 다섯 쌍둥이의 경우 각각 1000만 원이 오른 2000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20곳,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50곳을 운영 중이었으나 통합적인 치료체계가 미흡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모자의료센터를 단계별로 1차(지역센터)-2차(권역센터)-3차(중앙중증센터)로 체계화했다. 최중증 산모·신생아 진료를 담당하는 중앙중증센터는 2곳 신규 설치한다. 모자 의료센터 간에는 이송·진료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생아집중치료실 입원료 및 전담전문의 수가도 인상한다. 사지접합술, 복잡후두협착증, 인공판막치환술 등 신생아 대상 고난이도 의료행위에 대한 보상도 강화할 방침이다.

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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