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김건희 특검’에 선제대응
민생특위는 내주초 첫회의 검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임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대표는 최근 측근들에게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의만 기다릴 수 없다”며 “여당이 먼저 후보자 물색에 나서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한 대표는 특감 임명을 전제로 내년도 특별감찰관실 예산을 확보할 것을 당에 지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 대표의 이런 생각은 특감 후보자 추천·예산 증액 카드 등을 앞세워 오는 10일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 재표결을 밀어붙이려는 야당 공세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친한(친한동훈)계 관계자도 이날 “민주당은 특감 후보 추천을 계속 미룰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여당 몫 후보자 선정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추경호·박찬대 등 여야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논의했으나 입장 차만 확인한 상태다.
한 대표의 의중에 따라 국민의힘은 선제적으로 후보자 물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특감이 정상적으로 임명돼 가동되지 않으면 특별감찰관실 소재지가 현재의 서울에서 세종 청사로 이전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특감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해 있지만, 그동안 활동 없이 사무실만 임대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런 상황에서 사무실 임대가 내년 1월에 만료되고 임대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유휴 공간이 부족한 서울·과천 청사 대신 세종 청사로 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국회는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법조인 중 후보자 3명을 대통령에게 서면 추천한다.
한편 한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민생경제특별위원회가 다음 주 초 첫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특위 관계자는 “한 대표가 생각하고 있는 복지는 ‘모두를 위한’ 복지”라면서 “중산층이 자신들의 지위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만큼 특위에서 이 부분이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민생특위는 내주초 첫회의 검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임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대표는 최근 측근들에게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의만 기다릴 수 없다”며 “여당이 먼저 후보자 물색에 나서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한 대표는 특감 임명을 전제로 내년도 특별감찰관실 예산을 확보할 것을 당에 지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 대표의 이런 생각은 특감 후보자 추천·예산 증액 카드 등을 앞세워 오는 10일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 재표결을 밀어붙이려는 야당 공세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친한(친한동훈)계 관계자도 이날 “민주당은 특감 후보 추천을 계속 미룰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여당 몫 후보자 선정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추경호·박찬대 등 여야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논의했으나 입장 차만 확인한 상태다.
한 대표의 의중에 따라 국민의힘은 선제적으로 후보자 물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특감이 정상적으로 임명돼 가동되지 않으면 특별감찰관실 소재지가 현재의 서울에서 세종 청사로 이전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특감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해 있지만, 그동안 활동 없이 사무실만 임대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런 상황에서 사무실 임대가 내년 1월에 만료되고 임대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유휴 공간이 부족한 서울·과천 청사 대신 세종 청사로 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국회는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법조인 중 후보자 3명을 대통령에게 서면 추천한다.
한편 한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민생경제특별위원회가 다음 주 초 첫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특위 관계자는 “한 대표가 생각하고 있는 복지는 ‘모두를 위한’ 복지”라면서 “중산층이 자신들의 지위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만큼 특위에서 이 부분이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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