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정비촉진안 수정 가결
목동1~3단지는 용도지역 상향
층수제한 없어 최고49층 재건축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인접한 ‘흑석2구역’(위치도)이 최고 49층, 1000여 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27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흑석2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동작구 흑석동 99-3번지 일대에 최고 높이 185m(49층 규모), 총 1012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흑석동 초입이라는 위치를 반영해 흑석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건축 계획을 담았다. 역세권 입지를 고려해 상가를 배치하고, 흑석역과 중앙대병원을 연결하는 폭 6m 규모 입체형 공공보행통로 등 2개의 공공보행통로를 지정했다. 또 흑석2구역과 접해 있는 흑석로는 폭 21.5∼26m로 넓혀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할 방침이다. 아파트 부지 남쪽에는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양천구 목동아파트 1∼3단지 재건축과 관련, 용도지역 상향이 이날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양천구는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결정(변경)’이 이날 최종 고시돼, 20년 묵은 주민 숙원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밝혔다. 기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상향되면서 층수 제한(15층)이 없어진 목동 1∼3단지는 최고 49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번 고시는 지난 3월 제4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가결된 ‘목동그린웨이 조성’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제안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 이상 설치 대신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종 상향이 허용됐다.

이에 따라 1∼3단지를 둘러싼 길이 3.9㎞, 폭 8∼15m 녹지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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