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유럽 발칸반도의 북마케도니아에서 61세 여성이 아이를 출산해 북마케도니아 최고령 출산자가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대학교 산부인과 클리닉 원장인 이레나 알렉시오스카 파페스티예프는 기자회견을 통해 체외 수정(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은 61세 여성이 이날 출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모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파페스티예프 원장은 "61세 산모가 ‘페타르’라는 이름의 아기를 낳았다"며 "이는 의학계에 더 이상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아이의 아버지는 65세로 알려졌다.
파페스티예프 원장은 의사들이 산모를 임신 기간 내내 주의 깊게 살폈고 산모는 임신 중 고혈압과 당뇨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산모는 과거에 10번의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북마케도니아에는 체외 수정 시술을 받는 여성의 연령 제한이 없다고 보도했다.
2023년 기준 북마케도니아의 합계출산율(여자가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48명이다.
AFP에 따르면 북마케도니아는 1991년 독립을 선언한 이후 경제 침체로 인해 주민 대부분이 이민하고 있다. 2021년에 실시한 마지막 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마케도니아의 인구는 180만 명에 그쳤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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