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투폴레프(Tu)-95MS. 타스 러시아 국방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투폴레프(Tu)-95MS. 타스 러시아 국방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 국방부 "러·중 2024년 군사협력 계획에 따라 진행"
"제3국 겨냥 안해…국제법 준수, 외국 영공 침범 안해"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 항공기가 동해(러시아는 ‘일본해’로 표기) 등 상공에서 합동 공중 순찰을 실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장거리 전략 미사일 운반기인 투폴레프(Tu)-95MS와 중국 공군의 H-6K로 구성된 항공 그룹이 동해, 동중국해, 서태평양 상공에서 공중 순찰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Tu-95MS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전략폭격기다. 러시아 국방부는 Tu-95MS가 야간 공중 급유도 수행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약 8시간 동안 지속된 이번 비행이 러시아와 중국의 2024년 군사협력 계획에 따라 진행됐으며 제3국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양국 항공기가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했으며 외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특정 항로 구간에서는 외국 국가들의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수호이(Su)-30SM과 미그(MiG)-31, 중국의 J-16 전투기가 공중 엄호를 제공했고, 러시아 항공기는 중국에 있는 비행장에서 이·착륙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밝혔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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