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부자 구단서 영입전
도미니카 출신 오티스 지원
10~13일 윈터미팅서 판가름
원소속팀 양키스 경쟁서 밀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강타자 후안 소토(26·사진)를 영입할 구단이 2개로 압축됐다.
메이저리그닷컴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NJ닷컴에서 뉴욕 양키스의 전담기자인 랜디 밀러의 말을 인용, “소토의 유력 행선지가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로 좁혀졌다”고 전했다.
소토는 올겨울 FA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다.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소토는 올해까지 7시즌 동안 93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85(3280타수 934안타)에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등을 남겼다. 2019년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핸 양키스 소속으로 뛰면서 41홈런을 때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소토는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들 나이가 최대 강점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보스턴이다. 소토와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자 보스턴 레전드 타자인 데이비드 오티스가 밀착 지원에 나섰다. 밀러 기자는 “소토가 보스턴 태도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고, 보스턴도 소토에게 다른 선수들도 추가로 영입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보스턴과 메츠는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부자구단. 여기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소토의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부자구단들이 앞다퉈 영입전에 나선 가운데, 현지에선 소토가 올겨울 6억 달러(약 8379억 원) 이상의 초대형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원소속팀인 양키스는 영입 경쟁에서 밀려난 분위기. 양키스가 이번에 제안할 수 있는 것은 최대 5억5000만 달러(768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소토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서 소속팀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윈터 미팅은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꽃’에 해당하는 행사. 대어급 FA들의 행선지가 정해지고, 대형 트레이드가 터지는 등 ‘큰 거래’가 이뤄지는 무대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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