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우크라이나 포병이 하루키우 인근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AP 연합뉴
지난 6일 우크라이나 포병이 하루키우 인근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AP 연합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강화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전장에서 탈영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6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은 올해 1∼10월 직무에서 이탈한 자국 군인 약 6만 명을 기소했다. FT는 6만 명은 전쟁 첫해인 2022년부터 이듬해인 2023년까지 2년간 발생한 탈영병 수의 거의 갑절에 육박하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말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부흘레다르에 주둔해 있던 123여단 소속 보병 수백명이 진지를 버리고 미콜라이우의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있었다. 군 복무 연령 남성의 해외 출국이 금지되자 일부는 동맹국 해외 훈련 캠프에 참가할 기회를 잡은 후 훈련장에서 달아나고 있다. 탈영병이 급증하면서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의 전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탈영이 급증하자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달 21일 규칙 변경을 통해 탈영 후 부대에 복귀한 ‘초범’에는 기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현욱 기자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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