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까마귀가 태화강 위에서 군무를 펼치며 먹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떼까마귀가 태화강 위에서 군무를 펼치며 먹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보러 오세요"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12월 한 달 동안 태화강 생태관광 상설체험장 일원에서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생태 해설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생태 해설장은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자연환경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떼까마귀의 생태적 특성과 떼까마귀가 태화강 삼호대숲을 찾아오는 이유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관람객들이 누워서 편안하게 떼까마귀 군무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접이식 침대형 의자를 10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 떼까마귀 원형 배지 만들기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겨울철 태화강을 찾는 떼까마귀는 울산만이 가진 특별한 생태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건강한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울산 태화강 대숲에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수만 마리의 떼까마귀가 시베리아 등지에서 월동을 위해 찾아오고 있다.

이들 떼까마귀는 해 뜨기 전 삼호대숲에서 나와 울산 외곽 지역과 경북 경주·영천, 경남 밀양·양산·김해까지 15㎞ 넘게 날아가 논에서 해충과 떨어진 낟알 등을 먹는다.

매일 아침저녁 시간 둥지로 떠날 때나 돌아올 때는 1시간여 동안 화려한 군무를 펼치며 태화강 상공을 검게 물들인다.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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