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찾아 민생정당 부각
“4호선 건설 등 대구 위해 최선”


김대영 기자, 대구=민정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다음 주에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을 방문하는데, 연일 정부·여당의 실정을 비판하는 동시에 ‘민생 정당’의 이미지도 부각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대구·경북(TK)에서도 소폭 하락하며 정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성장이 멈추고 있고, 내수가 침체될 때일수록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역할에 관한 기본적인 사고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의 삶이 어렵지만 대구·경북을 포함한 지방의 어려움이 훨씬 더 크다”며 “민주당은 국가로봇테스트 필드 대구 유치, 도시철도 4호선 건설, 경북도청 후속지 문화 및 정보통신기술(ICT) 특구 지정 등 대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방문했다. 전날에는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면담하고, 포항 죽도시장에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같은 행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에서 정부·여당의 실정을 부각하는 동시에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면서 외연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오는 8일에는 전남 나주에서 ‘쌀값 안정화를 위한 농민 간담회’를 개최하고, 9일에는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전주(25.7%)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5∼29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4주차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5%, 부정평가는 71%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에서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내린 35.8%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대영
민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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